메르세데스 F1 루이스 해밀턴이 홈그라운드 영국 그랑프리에서 4년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7월 7일 실버스톤(1랩 5.891km)에서 열린 2018 F1 10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예선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1분 25.892초 랩타임으로 톱그리드를 예약했다.
페라리 베텔과 라이코넨, 실버스톤 예선 2, 3위
루이스 해밀턴의 영국 그랑프리 폴포지션은 이번이 6번째. F1 통산 최다 76회 폴포지션을 기록한 해밀턴은 2014년부터 연속으로 영국 그랑프리 예선을 제압했고, 4년 연속 실버스톤 서킷 우승컵을 들었다. 해밀턴의 이번 폴포지션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트의 50번째 예선 1위 기록이다.
페라리 듀오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은 실버스톤에서 예선 2, 3위에 랭크되었다. 챔피언십 라이벌 해밀턴과 세바스찬 베텔의 랩타임 차이는 0.044초. 키미 라이코넨은 선두에 0.098초 뒤진 기록으로 예선 3위에 올랐다.
레드불 링 폴시터 발테리 보타스는 실버스톤 예선 4위. 일주일 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개인통산 F1 4승을 달성한 맥스 페르스타펜은 실버스톤 예선 5위를 기록했고, 레드불 다니엘 리카르도가 그 뒤를 이었다.
오스트리아에서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작성한 하스 듀오는 영국 그랑프리 예선을 7, 8위로 마치며 다시 한 번선전을 예고했다. 케빈 마그누센이 예선 7위. 로망 그로장은 샤를 레클레르와 에스테반 오콘보다 앞선 기록으로 8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한다.
실버스톤 서킷 52랩을 주파하는 영국 그랑프리에는 하드, 미디엄, 소프트 타입 타이어가 지정되어 있다.
2018 시리즈 9라운드를 마친 현재 개막전 우승을 포함해 3승, 5회 포디엄 등정을 이뤄낸 세바스찬 베텔(146점)이 오스트리아에서 리타이어한 루이스 해밀턴(145점)을 1점 차이로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페라리 키미 라이코넨이 드라이버즈 3위. 올해 2승 주자 다니엘 리카르도(96점)는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93점)에 3점 앞선 4위를 기록 중이고, 발테리 보타스(92점), 케빈 마그누센(37점), 페르난도 알론소(36점), 니코 휠켄베르크(34점),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28점)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페라리의 선전이 눈에 띈다. 2008년 이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지 못한 페라리(247점)는 오스트리아에서포인트를 더하지 못한메르세데스(237점)를 제치고 1위에 랭크되어 있다.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 레드불(189점)이 3위. 이밖에 르노와 하스, 맥라렌, 포스 인디아가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메르세데스, 피렐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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