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코리아 그랑프리 폴포지션은 레드 불 레이싱 마크 웨버에게 돌아갔다. Q3 종료 직전까지 세바스찬 베텔이 잠정 폴포지션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트랙 공략을 성공적으로 치른 웨버가 팀 동료를 제치고 올해 두 번째 예선 1위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11번째 폴. 가장 최근에 작성한 웨버의 폴포지션 무대는 2012 모나코 그랑프리였다.
Q1, Q2를 완벽하게 제압한 세바스찬 베텔은 연속 폴포지션을 아깝게 놓쳤다. 바레인, 캐나다, 유럽, 일본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에 오른 베텔은 KIC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지만, 팀 동료 웨버의 마지막 강공에 밀려 2그리드로 나앉았다.
2012 F1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은 폴포지션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은 KIC 세 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한다. 드라이버즈 선두 페르난도 알론소는 예선 4위. 키미 라이코넨과 펠리페 마사가 5, 6를 기록했고, 로망 그로장, 니코 휠켄베르크, 메르세데스 듀오 니코 로스베르크와 미하엘 슈마허가 톱10을 마무리지었다.
대기온도 22도, 트랙온도 28도 상태에서 시작된 코리아 그랑프리 첫 번째 예선은 헤이키 코발라이넨의 트랙 공략으로 불을 뿜었다. 예선 개시 13분 후 순위는 키미 라이코넨, 펠리페 마사, 젠슨 버튼, 알론소가 선두그룹. 그러나 곧이어 예선에 돌입한 베텔이 1분 38.208초로 기록지 제일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마크 웨버가 1차 예선 2위. 그 뒤로 맥라렌, 페라리, 메르세데스, 로터스 듀오가 10위권에 포진했다. Q1 탈락자 명단에는 이번에도 하위팀 트리오 HRT(나레인 카디키얀, 페드로 드 라 로사), 마루시아(티모 글록, 샤를 픽), 케이터햄(헤이키 코발라이넨, 비탈리 페트로프) 드라이버 6명과 브루노 세나가 들어갔다.
Q1 종료 7분 후에 시작된 두 번째 예선도 세바스찬 베텔이 휘어잡았다. 선공에 나선 알론소(1분 37.987초)가 잠깐 동안 선두를 잡았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베텔(1분 37.767초)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젠슨 버튼은 Q2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기어박스 트러블로 턴15에 멈춘 다니엘 리카르도의 불운이 젠슨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 결과다. 자우버와 토로 로소 듀오, 디 레스타, 파스토 말도나도도 세 번째 예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모든 드라이버가 슈퍼 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나온 Q3 최종 순위는 종료 직전에 희비를 갈랐다. 연속 폴포지션을 기대한 베텔이 2위로 밀려난 반면 모나코 폴투윈 주자 마크 웨버가 제3회 코리아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이다. 루이스 해밀턴과 알론소는 그리드 2열 멤버. 키미 라이코넨은 올해 12번째 예선 톱10에 들어갔고, 펠리페 마사와 로망 그로장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세 번째 연습주행에서 9번째 엔진을 사용한 샤를 픽에게는 10그리드 강등 페널티가 부여되었다.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4일 오후 3시부터 결승을 시작한다.
2012 F1 제16전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결과
순위 |
드라이버/국적 |
팀/엔진 |
기록 |
1 |
마크 웨버/호주 |
레드 불/르노 |
1분 37.242초 |
2 |
세바스찬 베텔/독일 |
레드 불/르노 |
1분 37.316초 |
3 |
루이스 해밀턴/영국 |
맥라렌/메르세데스 |
1분 37.469초 |
4 |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
페라리/페라리 |
1분 37.534초 |
5 |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
로터스/르노 |
1분 37.625초 |
6 |
펠리페 마사/브라질 |
페라리/페라리 |
1분 37.884초 |
7 |
로망 그로장/프랑스 |
로터스/르노 |
1분 37.934초 |
8 |
니코 휠켄베르크/독일 |
포스 인디아/페라리 |
1분 38.266초 |
9 |
니코 로스베르크/독일 |
메르세데스/메르세데스 |
1분 38.361초 |
10 |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
메르세데스/메르세데스 |
1분 38.513초 |
※ 10월 13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5.615km
(영암)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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