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1 프리 시즌 테스트가 2월 21~23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 5.412km)에서 열린다.
2월 21일 첫 테스트에는 10개 팀 드라이버 18명이 참가했다. 레드불 세르지오 페레즈와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은 수요일 테스트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세르지오 페레즈는 목요일 오전과 금요일 테스트를 책임지고, 루이스 해밀턴은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바레인 서킷 첫 테스트 주행에서는 2021~2023 챔피언 맥스 페르스타펜이 1분 31.344초 랩타임으로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해 같은 서킷에서 치른 테스트에서 페르스타펜이 작성한 1분 32.837초보다 1.493초나 빠른 랩타임이다.
테스트 주행 2위는 맥라렌 랜도 노리스의 1분 32.484초. 페라리 카를로스 사인츠(1분 32.484초)가 3위 랩타임을 찍었고, 알파타우리에서 이름을 바꾼 RB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1분 32.599초)와 알핀 피에르 개슬리(1분 32.805초)가 1분 32초대 기록을 보였다.
10개 팀 중에서는 하스가 최장 148랩을 주행했다. 이어 레드불(143랩), 페라리(133랩), 애스턴마틴과 자우버(131랩), 맥라렌(129랩), 메르세데스(121랩), 알핀(120랩), RB(115랩)가 100랩 이상을 달렸다. 이와 달리 알렉산더 알본과 로건 사전트가 테스트를 맡은 윌리엄즈는 최소 61랩에 머물렀다.
맥스 페르스타펜은 테스트 첫날 143랩을 주행하며 가장 긴 거리를 달렸다.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도 오전, 오후 테스트 일정을 책임지고 바르셀로나 서킷 122랩을 뛰었다.
F1 오피셜 피렐리타이어는 테스트 첫날 총 주행거리가 6천589.232km라고 밝혔다. 총 주행 랩은 1천236랩. 케빈 마그누센(66랩)과 니코 휠켄베르크(82랩)를 내보낸 하스 F1 팀은 최장 800.976km를 주행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피렐리타이어는 바레인 테스트에 대비해 각 팀당 슬릭타이어 35세트를 제공했다. 각 팀들은 이 가운데 30세트(인터미디어트 2세트, 풀 웨트 2세트 포함)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