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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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회 의료위원회 발족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 손관수)가 4월 8일 ‘KARA 의료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KARA는 자동차경주 현장을 병원 응급실 수준의 안전지대로 만들겠다는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의료전문위원회 발족을 추진해 왔다. KARA 의료위원회는 자동차 연관 사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응급의학, 외과, 정형외과 등의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한다.
설립 멤버는 위원장 최승필 교수(전 대한응급의학회 국제이사), 김호중 교수(해외환자이송 연구회장), 김정호 교수(대한응급의학회 정책위원), 권혁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슈퍼레이스 의료책임자), 서영호 교수(응급의학과, 대한필드스포츠의학회원), 임상윤 원장(동탄시티병원) 등 6명이다.
KARA 의료위원회 앞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의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게 된다. 첫 사업으로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경기 현장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2021 시즌이 본격화되는 5월부터는 KARA 의료위원회를 통해 공인 자동차경주 현장에 투입되는 CMO(Chief Medical Officer)를 지정 파견할 방침이다. CMO는 경기위원장과 함께 이들 전체 의료 연관 인력을 총괄하는 지휘자 역할을 맡는다.
자동차경주 현장에는 상설 및 임시 메디컬센터 시설을 기본으로 환자 후송을 위한 구급차, 경주장 내 사고 현장에 가장 빠르게 도달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닥터카, 화재 진압 및 드라이버 구난 등을 담당하는 리커버리팀 등 다양한 의료인력과 지원장비, 오피셜이 배치된다.
KARA는 “의료위원회 구성 효과로 감염병 상황 종식 이후 대형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가 유치될 경우 세계 정상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된 최승필 교수는 “모터스포츠 현장 의료 체계 강화로 선진화된 안전 기준을 국내에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료위원회가 생산적이고 원활한 조직으로 가동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지난 2017년 대한응급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문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한 바 있다. 2019년에는 경기장 시설 및 대회 진행에 필요한 안전 매뉴얼을 발표하고, 2020년 드라이버 개인 안전 수칙을 제정하는 등 이번 의료전문위원회 구성에 앞서 4년간 단계적으로 안전 강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KARA는 앞으로 FIA 챔피언십 대회인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WTCR 등 국내 개최가 예상되는 국제 자동차경주에 대비해 의료위원회의 인원 및 활동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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