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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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회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 참가자 지원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사상 최초 디지털 모터스포츠 경기가 오늘부터 전 세계 지역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한국 참가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IOC는 지난 4월,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OVS, Olympic Virtual Series) 창설을 공식 선언하며 5개 디지털 종목 중 모터스포츠를 포함시켰다. IOC는 새로운 올림픽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버추얼 스포츠, e-스포츠, 게임 매니아들을 참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발표 이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도하는 그란투리스모 활용 레이스 종목의 도입이 확정되면서 모터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에 포함되었다.

새로운 시리즈는 도쿄 올림픽에 앞선 2021년 5월 13일에 시작해 5월 23일까지 이어지는 대륙별 토너먼트를 거쳐 상위 16명을 선발하고, 6월 6일 월드 파이널 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개최된다.

지역 대회는 아시아,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5대륙에서 치러진다. 이 중 16명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며, 아시아에서는 기록순으로 총 4명이 선발된다. 파이널 진출은 국가별 최고 기록자 1명만이 선발되어 특정국의 본선 진출 독식을 막았다.

보다 젊은 계층에게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IOC의 취지에 따라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대륙별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특정 아랍권 국가는 21세 이상).

참가 방법은 플레이스테이션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온라인 모드를 통해 가능하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아이디(PSN)를 등록하면 참가할 수 있다. 경기 방식은 타임 트라이얼. 참가자는 5월 23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베스트 랩타임 기록에 도전해 이중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경쟁한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한국 참가자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코칭, 대회 규정 이해를 돕는 컨설팅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개인의 자유로운 접속이 허용되는 경기 형식인 만큼 KARA에 토너먼트 엔트리 사실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한 참가자가 대상이다(협회 지원 요청 : 02-424-2951).

KARA는 현역 프로 드라이버와 시뮬레이션 레이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 모터스포츠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한국 참가자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위원회에는 FIA 디지털 모터스포츠 위원인 양돈규 협회 이사,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김종겸, 그란투리스모 아시아 리그 종합 2위 출신 이정우 등이 포함되어 있다.

KARA에 등록한 OVS 참가자는 10월 개최 예정인 국가대항 FIA 모터스포츠 게임즈의 디지털 종목 한국 국가대표 선발 시 가산점도 받게 된다(https://www.fiamotorsportgames.com).

KARA 측은 “IOC가 새롭게 시도하는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를 통해 앞으로 모터스포츠가 올림픽과 더욱 깊게 연관을 맺게 될 것을 예고하는 청신호가 켜졌다”며 “게임 강국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참가자들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FIA는 2012년 IOC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으로 스포츠 정신을 공유해 왔다. 디지털 모터스포츠 뿐 아니라 전기 카트의 유스 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진 바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올해부터 심레이스 종목에 대한 공인을 개시한 데 이어 선수 교육, 전문 오피셜 양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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