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월요일
HomeFEATURES넥센타이어, 2023 슈퍼6000 타이어 챔피언십 정상 등정

넥센타이어, 2023 슈퍼6000 타이어 챔피언십 정상 등정

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타이어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금호와 넥센이 양자 대결을 벌였다.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생산설비 화재의 여파로 국내 모터스포츠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넥센과 금호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한국타이어의 결장은 슈퍼6000 팀들의 레이싱 타이어 선택에도 가볍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타이어와 한 배를 탄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와 소닉모터스포츠는 슈퍼레이스 출전이 어렵게 되었고, 볼가스 모터스포츠와 준피티드 레이싱 역시 타이어 파트너를 새로 물색해야 했기 때문이다.

2023 슈퍼6000 팀 타이어 서플라이어는 금호와 넥센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다. 금호타이어와 손잡은 팀은 엑스타 레이싱, 준피티드 레이싱, AMC 모터스포츠, 브랜뉴 레이싱. 넥센타이어는 서한GP,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L&K 모터스와 조화를 이루었다.

서한GP(넥센), 엑스타 레이싱과 브랜뉴 레이싱(금호) 타이어는 이전과 같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타이어를 사용한 준피티드 레이싱과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각각 금호와 넥센으로 바꾸었고,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L&K 모터스는 금호에서 넥센으로 갈아 신었다.

2022년 출범 이후 슈퍼6000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타이어 챔피언십 경쟁은 2023 시즌에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전반적인 포인트 흐름은 시소게임과 같았다. 3라운드까지는 금호 레이싱 타이어를 신고 달린 선수들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 달렸고, 5~6라운드에서는 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2023 슈퍼6000 타이어 챔피언십 최종 순위는 28점 차이로 판가름 났다. 482점을 획득한 넥센타이어가 454점을 쌓은 금호타이어를 제치고 타이틀을 거머쥔 결과다.

금호타이어의 선공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1~4라운드 예선과 결승에서 연속 폴포지션과 우승을 기록하며 다소 여유 있는 행보를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시리즈 전반 4라운드까지 76점 밀려 있던 넥센은 5라운드에서 반전 분위기에 올라탔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레이스에서 넥센타이어와 팀을 이룬 드라이버들이 포디엄 세 자리를 휩쓴 덕분이다. 이후 KIC 6라운드에서 판세를 뒤집은 넥센은 살얼음판 승부를 28점 차이로 마무리 짓고 2023 슈퍼6000 타이어 챔피언십 타이틀을 잡았다.

2023 1~8라운드 우승, 폴포지션 부문 성적은 6승, 5PP를 합작한 금호타이어가 우위를 보였다. 포디엄 드라이버는 넥센(13명)이 금호(11명)보다 많았고, 1~8라운드 포인트 피니시 10위권 진입 비율은 40 대 40으로 동률을 이루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