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불볕더위가 밀려든 이곳은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이 열리고 있는 인천 송도 시가지 서킷. 시계추가 오후 12시 58분을 지날 무렵, 더위에 지친듯한 두 오피셜이 달콤한(?) 낮잠의 유혹에 빠져들었다. 2분만 더 기다렸다면, ‘시에스타’ 규정이라도 적용할 수 있었을 텐데……. 택시타임 끝 무렵이라고는 해도 아쉬움이 남는 한 포스트 전경이다. 7월 5일 토요일 오후, 낮잠의 유혹은 정말 강렬했을까? 가드레일이 만든 그늘 아래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화기의 모습도 이채롭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