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예선의 향방을 점치기는 어렵다. 매 대회마다 폴시터가 바뀌는 박빙 승부가 시리즈 전반 3전 내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월 15일(토)에 열린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예선 1위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 김종겸. 프로 자동차경주 데뷔전 1차 예선에서 잠정 1위에 오른 김종겸은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세 번째 경주에서 투어링카 레이스 첫 폴포지션을 따냈다. 세 경주 연속 코리아랩에 진출한 김종겸에 이어 조항우(아트라스BX)와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가 예선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전 우승자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은 1차 예선을 4위로 마쳐 코리아랩에 진출하지 못했다. 예선 5위는 제네시스 쿠페 1, 2전 합계 1위 정의철. 아트라스BX 김중군은 세 경주 연속 예선 6위를 기록했고, 스쿠라 모터스포츠 듀오 이승진과 필립 영은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보다 앞선 7,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명이 참가한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폴포지션은 윤광수(채널A동아일보)에게 돌아갔다. 1차 예선을 3위로 마친 윤광수는 이어진 2차 예선(코리아랩)에서 괄목할 기록을 뽑아냈다. 제네시스 쿠페 20에서 개인통산 처음으로 예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윤광수의 기록은 채널A동아일보 팀의 첫 폴포지션이기도 하다.
2013 KSF 제네시스 쿠페 20 시리즈 개막전 폴투윈의 주인공 이문성은 예선 2위. 1차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작성한 이문성은 2전에 이어 연속으로 코리아랩 2위 기록을 세웠다.
올해 복귀한 안재모(스토머 레이싱)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예선 3위에 올랐다. 리얼 레이싱 소속 안현준은 예선 4위를 기록했으나, 경주차 규정 위반으로 실격되었다. 이에 따라석동빈(채널A동아일보), 정회원(록타이트-HK)이4, 5그리드에 서게 되었다.
2전 폴투윈 드라이버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는 3전 예선에서 기대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1차 예선 5위, 여기에 2전 1위에 부여하는 핸디캡타임 0.7초를 더해 6그리드로 밀려난 것이다. 이밖에 록타이트-HK 최장한과 한민관은 예선 7, 8위를 기록했고, 리얼 레이싱의 기대주 앤드류 김은 제네시스 쿠페 20 예선을 9위로 끝냈다.
한편, KSF 시리즈 3전부터 공식 경기로 치러지는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예선에서는 김병석, 이진욱, 이경국이 1~3위를 차지했다. 심성훈이 예선 4위. 유일한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는 5위를 기록했지만, 예선 도중 일어난 사고로 경주차가 크게 파손되어 결승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KSF 제3전 제네시스 쿠페 10 예선 결과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김종겸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1분 23.331초 |
2 |
조항우 |
아트라스BX |
1분 23.483초 |
3 |
오일기 |
쏠라이트 인디고 |
1분 24.011초 |
4 |
최명길 |
쏠라이트 인디고 |
1분 23.250초 |
5 |
정의철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1분 23.426초 |
KSF 제3전 제네시스 쿠페 20 1차 예선 결과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윤광수 |
채널A동아일보 |
1분 26.236초 |
2 |
이문성 |
바보몰 |
1분 26.365초 |
3 |
안재모 |
스토머 레이싱 |
1분 26.445초 |
4 |
석동빈 |
1분 26.361초 | |
5 |
정회원 |
록타이트-HK |
1분 26.405초 |
※ 4~5위는 1차 예선 기록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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