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펼쳐진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6전 슈퍼6000 클래스에서 김의수(CJ 레이싱)가 우승컵을 안으며 시즌 챔피언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결승은 김태현(인제오토피아)이 김의수와 황진우(발보린) 등을 거느리면서 대열을 이끌었다. 오프닝랩을 마쳤을 때 김태현은 2위 김의수를 1.640초 차이로 떼어놓아 순항을 할 것으로 비춰졌다. 5랩을 통과했을 때 민우(CJ 레이싱)가 트랙에서 자취를 감췄고 박형일(이레인)과 김범훈(슈퍼스포츠)이 각각 4,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정적으로 주행하던 김태현이 젖은 트랙에서 미끄러지면서 코스를 벗어나자 김의수가 추월에 성공해 선두 바통을 넘겨받았다. 이어 17랩에서는 황진우도 김태현을 앞질러 2위로 올라서는 등 선두권이 재편됐다. 결국 레이스는 중반 이후 승기를 잡은 김의수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제4전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엑스타 GT 클래스에서는 이재우(쉐보레)가 폴투피니시를 차지했다. 2위는 안석원(CJ 레이싱). 핸디캡 웨이트를 100kg을 얹고 출전한 유경욱은 어려운 경기를 진행한 끝에 3위로 경기를 마감하면서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재우는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총 128점으로 2위에 위치했고, 총 13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경욱과의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넥센N9000에 출전한 전난희(팀 챔피언스)는 슈퍼레이스 사상 최초로 여성 드라이버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벤투스 클래스 1위는 양용혁(Dyno-K)에게 돌아갔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통산 우승 횟수에서 CJ 레이싱팀이 최다 13승을 기록했다. 이 부문 2위에는 인제오토피아(12승)가 올라 있다.
시리즈 최종 챔피언이 결정될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7전은 10월 14일(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TRACKSIDE NEWS,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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