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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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vs 한국, 타이어 대결의 승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의 타이어 메이커 대결은 각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의 순위 경쟁만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제조사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평가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인지도 상승 및 홍보효과를 견인하기 위한 경쟁의 장이기 때문이다.
올해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에 참가하는 타이어 메이커는 4개. 국내 자동차경주 전통의 라이벌 금호(대표이사 이한섭)와 한국(대표이사 서승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피렐리와 요코하마가 캐딜락 6000 1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쳤다.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레이싱팀은 아트라스BX 레이싱, 팀106, 헌터 인제 레이싱, 현대 레이싱 등 네 팀(8명).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레이싱,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제일제당 레이싱, E&M 모터스포츠, 투케이바디 등 다섯 팀(10명)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신생 드림레이서-디에이(2명)는 피렐리타이어와 손을 잡았고, 요코하마타이어를 선택한 레이싱팀은 오토시티와 메건 레이싱(2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의 타이어 경쟁은 금호와 한국의 맞대결로 귀결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아트라스BX 레이싱이 캐딜락 6000 1라운드에원투승을 거뒀다
캐딜락 6000 1라운드에서는 한국타이어 팀이 완승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1라운드 결과는 한국타이어의 완승으로 판가름 났다. 점수별로는 한국 84점, 금호 37점으로 한국타이어가 47점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피렐리 2점, 요코하마 1점).
이 결과는 챔피언십 포인트가 걸린 예선과 결승에서 한국타이어를 사용한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이 고르게 상위권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많은 점수가 배정된 예선과 결승 1, 2위를 한국타이어 파트너 아트라스BX 레이싱이 휩쓸었고, 팀106(류시원, 아오키 타카유키)의 더블 포인트 피니시와 정연일의 7위가 한국타이어 선전을 함께 이끌어냈다.
금호타이어를 신고 달린 드라이버 중에서는 엑스타 레이싱이데 유지가 최고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CJ로지스틱스 김동은과 황진우는 각각 5, 8위.
챔피언십 포인트(완주 점수 제외)를 얻을 수 있는 10위권에 3명이 포진한 금호타이어는 결과적으로 캐딜락 6000 개막전에서 라이벌 한국타이어에 열세를 보였다.
▲금호타이어는 캐딜락 6000 개막전에서 최고 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결승 도중 타이어를 교환하는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캐딜락 6000 1차 예선 1~3위는 조항우(한국),이데 유지(금호), 오일기(금호). 1차 예선 상위 10명이 다시 한 번 예선을 치르는 슈퍼랩에서는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한국),이데 유지가 1~3위였다. 결승 1~3위는 슈퍼랩 결과와 같고, 국내 레이스 데뷔전을 치른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레이싱, 한국)는 예선 4위, 결승 4위로 일본 슈퍼GT GT500 챔피언 출신의 관록을 뽐냈다.
한편, 2016 슈퍼레이스 SK ZIC 6000(올해 공식 명칭은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는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금호), 김동은(CJ로지스틱스, 2016 공식 팀명은 팀코리아익스프레스, 금호),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 한국)가 시리즈 1~3위를 기록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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