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vs 넥센 2023 슈퍼6000 타이어 대결 2파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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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와 넥센이 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타이어 챔피언십 부문에서 2파전을 벌인다. 대전공장 화재의 여파로 한국타이어가 빠져나가면서 금호와 넥센의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올해 슈퍼레이스 슈퍼6000 엔트리에는 8개 팀이 올라가 있다. 한국타이어의 후원을 받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와 소닉모터스포츠가 풀 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지난해보다 출전 팀이 소폭 줄어들었다.

8개 팀 중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레이싱, 준피티드 레이싱, 브랜뉴 레이싱, AMC 레이싱과 손을 잡았다. 서한GP,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L&K 모터스는 넥센타이어와 함께 2023 슈퍼6000 순위 대결에 뛰어든다.

당초 준피티드 레이싱과 L&K 모터스는 한국타이어를 사용할 팀으로 분류되었으나, 레이싱 타이어 공급 문제가 불거진 이후 몇몇 변동이 생겼다. 이에 따라 L&K 모터스는 넥센, 준피티드 레이싱은 금호타이어를 신고 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예상 밖 화재로 인한 타이어 파트너 변경은 4월 4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오피셜 테스트에도 영향을 주었다. 특히 테스트에 쓸 타이어를 공급받지 못한 준피티드 레이싱은 트랙에 나서지 못한 채 일찌감치 일정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 위쪽부터 김재현, 장현진, 이창욱. 슈퍼6000 1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1~3위 기록을 세웠다

오피셜 테스트 결과 ‘빅 매치’ 예고

슈퍼레이스 슈퍼6000 1차 오피셜 테스트는 금호와 넥센의 ‘빅 매치’를 예고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3~4가지 버전의 타이어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올린 각 팀들은 오전과 오후에 배정된 1~4차 세션, 330분 동안 흥미로운 기록을 뽑아내며 개막전 예선과 결승을 기대하게 해주었다.

각 세션 별 톱 기록을 낸 드라이버는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장현진(서한GP), 이창욱,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금호타이어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엑스타 레이싱 이창욱이 1, 3차 세션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고, 장현진과 김재현은 넥센 엔페라 SS01 타이어를 장착하고 2, 4차 세션 1위에 올랐다.

1차 오피셜 텍스트 통합 1위 기록은 김재현의 1분 52.734초. 그 뒤로 이창욱(1분 52.809초), 장현진(1분 53.003초), 정의철(1분 53.128초)이 4위권 기록을 세웠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박준서. 1차 오피셜 테스트 통합 5위 랩타임을 기록하며 루키의 패기를 보여주었다

루키 중에서는 박준서가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의 베스트랩은 2차 세션 3위에 해당하는 1분 53.251초. 2022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 3위 박준서는 올해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발탁되는 행운을 안고 유망주다운 패기를 뽐냈다.

개막 더블 라운드에만 참가하는 요시다 히로키(엑스타 레이싱)도 주목할 테스트 세션을 소화했다. 이밖에 슈퍼6000 클래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아오키 타카유키(AMC 레이싱) 또한 2023 시리즈 오프닝 레이스의 재미를 북돋아 줄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엔트리

드라이버타이어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정의철, 김재현넥센
브랜뉴 레이싱이효준, 박규승금호
서한GP장현진, 김중군, 정회원넥센
엑스타 레이싱이찬준, 이창욱, 요시다 히로키금호
준피티드 레이싱박정준, 황진우금호
AMC 레이싱서석현, 아오키 타카유키금호
CJ로지스틱스 레이싱오한솔, 박준서넥센
L&K 모터스이은정넥센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