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11월 29일 세계 8위 타이어 기업인 일본 요코하마와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조인식은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및 타이어 관계자와 요코하마고무(주) 나구모 타다노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타이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공동 실시하는 한편, 보유 연구자원의 공동 활용으로 업계 빅3와 경쟁할 수 있는 R&D 능력을 갖추어 가기로 했다.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기술교환계약을 체결하고, 더불어 양사가 상대방 주식의 일부를 보유하는 형태로 자본 제휴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교환의 구체적인 대상 분야 및 자본 제휴의 구체적인 내용(주식 취득 방법, 규모,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양사가 협의하여 진행하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정식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 고성능, 친환경, 혁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고, 타이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최근 금호타이어는 경기도 기흥에 중앙연구소를 건립하여 R&D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금번 기술 제휴는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요코하마타이어와의 MOU 체결을 통해 양사간 기술력 제고를 위한 파트너십의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코하마고무(주)는 1917년에 설립되어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타이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5천597억엔이며, 그 중 타이어 매출은 4천446억엔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7개국에 12개의 타이어 공장을 가지고(건설 중 제외) 있고, 임직원 수는 약 2만명이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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