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슈퍼레이스 슈퍼6000 1~3위 포디엄을 점령했다. 6월 8일, 중국 천마산 서킷(2.063km)에서 열린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에서 금호타이어를 끼운 엑스타 레이싱팀과 CJ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포디엄 세 자리를 석권한것이다.
슈퍼6000 3전 우승 드라이버는 엑스타 레이싱팀 이데 유지. 토요일 예선에서 1위에 오른 이데 유지는 결승에서도 우승 체커기를 받아 국내 레이스 데뷔 후 3전 만에 폴투윈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올해 열린 슈퍼6000 3전 중 2전 우승컵을 거머쥐고 한국타이어와의 타이어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CJ 레이싱 황진우와 김의수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우승 트로피는 이데 유지에 내주었지만, 예선 순위를 세 단계 끌어올린 황진우가 2위로 도약했고, 예선 4위 김의수도 올해 처음 3위 포디엄을 밟았다.
이와 달리 지난 1, 2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예상보다 다소 저조한 기록을 뽑아냈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의 2전을 원투승으로 장식한 아트라스BX는 천마산에서도 포디엄 피니시를 노렸지만, 엑스타 레이싱과 CJ 레이싱의 강공에 밀려 4위 이하로 떨어졌다.
팀106 선수들도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 2전 연속 포디엄 드라이버를 배출하지 못한 팀106 듀오 류시원과 장순호는 천마산에서 선두그룹 진출을 기대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한 채 중국 투어 레이스를 마무리 지었다.
시리즈 8전 중 2, 3전을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과 천마산 서킷에서 치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주최측은 “한류 바람을 타고 수많은 중국 팬들과 미디어가 한국 모터스포츠에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 분위기를 이어 8월 24일에 개최되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14 시즌 중국 라운드를 마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8월 1~3일 일본으로 건너가 시리즈 4전을 치른다. 2010년 슈퍼레이스 최초의 해외 레이스 무대로 활용된 오토폴리스 서킷에서는 슈퍼6000과 GT 클래스가 함께 열린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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