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총괄 운영하는 ㈜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동빈)가 11월 1일(금) 2025 시즌 캘린더를 발표했다. 슈퍼레이스는 내년 캘린더를 발표하면서 대표 클래스 슈퍼6000 주요 운영규정 일부도 공지했다.
‘슈퍼 익사이팅, 슈퍼레이스’(SUPER EXCITING, SUPERRACE)를 핵심 테마로 띄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운영규정은 2025년에 크게 바뀐다. 먼저, 슈퍼6000 결승 주행거리가 기존 100km 내외에서 최대 170km로 대폭 늘어난다.
대회 주최측은 “새 규정을 적용하면 경주차와 타이어 성능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모든 라운드에서의 중간 급유 전략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간 급유로 인한 변수는 관중들에게 한층 스릴 넘치는 재미를 전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점수 규정도 변경된다. 2025 시즌에는 예선 포인트가 사라지고, 결승 결과에 따른 포인트만 부여한다. 또한, 이전 경주 결승 성적에 따라 가감했던 핸디캡 웨이트 명칭을 석세스(SUCCESS) 웨이트로 변경하고, 최대 핸디캡 웨이트는 기존 최대 100kg에서 50kg으로 축소했다.
타이어 규정 역시 변화된다. 2025 시즌부터는 각 타이어 브랜드별로 두 가지 타이어 스펙만 등록할 수 있고, 최초 등록 이후 한 번의 변경만 허용된다. 이와 함께 한 경주 연습, 예선, 결승 기준 최다 8본(드라이 타이어 기준, 웨트 타이어 별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2024년, 국내 레이스에 처음 선보인 GT4 클래스는 내년부터 슈퍼60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클래스 간 경쟁이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시즌 일정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25년에는 이벤트 횟수가 기존 7회에서 8회로 증가하며, 총 9라운드로 운영된다. 각 라운드 간격을 기존 4주에서 3주로 단축한 점도 눈에 띈다.
슈퍼레이스 대표 프로그램 ‘썸머 시즌’(SUMMER SEASON)은 내년에도 팬들을 찾아간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는 썸머 시즌은 비교적 시원한 저녁 시간대에 펼쳐져 팬들이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