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우 & 김종겸 슈퍼레이스 슈퍼6000 초반 선두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32점)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 1위 김종겸의 챔피언십 포인트도 32점. 노동기(30점)와 이정우(24점)에 이어 오일기(22점)가 톱5에 진출했고, 정의철(21점)과 정회원(19점)은 상위 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기, 정의철, 정회원 5~7위권에 포진

2021 시리즈 8라운드 중 초반 두 경주를 치른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 황진우와 김종겸이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1, 2라운드 우승컵을 나눠 갖고 한 발 빠른 행보를 보여준 것이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1위 황진우(슈퍼레이스 스포츠 규정 7조 적용)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정상. 수중전으로 전개된 21랩 결승을 휘어잡은 황진우는 슈퍼6000에 데뷔한 넥센타이어와 함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포인트 피니시를 이어갔다.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고 8위에 랭크된 것. 이에 따라 1, 2라운드 합계 32점을 획득한 황진우는 슈퍼6000 초반 흐름을 유리하게 구축하고 3라운드를 맞이한다.

2021 시리즈를 9위로 시작한 김종겸은 인제 스피디움 2라운드 예선과 결승을 휩쓸었다. 개인통산 6승째. 지난해 개막전 우승 이후 처음으로 포디엄 정상에 올라간 김종겸은 단일 경주 최다 29점을 쌓으면서 황진우와 같은 32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 3위 노동기는 2점차 3위. 개막전 4위, 2라운드 5위 이정우는 연이어 고득점을 쓸어 담고 드라이버즈 랭킹 4위를 지키고 있다.

퍼플모터스포트 베테랑 오일기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수중전 6위, 나이트 레이스 4위로 꾸준하게 상위권에 진출한 오일기는 올 시즌 초반 두 경주 합계 22점,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슈퍼6000 챔피언 정의철은 초반 6위. 2021 시리즈 오프닝 레이스 2위로 순항을 시작했으나, 예상 밖 불운에 휘말린 2라운드에서 포인트를 더하지 못했다. 정의철과 오일기의 점수 차이는 1점. 이들 뒤에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고공비행을 펼친 정회원이 포진해 있다.

서한GP 정회원은 나이트 레이스에서 내재된 뚝심을 보여줬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놓친 뒤 올해 처음 결승 무대에 진출해 2위 트로피를 차지한 것. 단번에 19점을 손에 넣은 정회원은 득점 랭킹 7위로 도약했다.

개막전 3위 이찬준, 2020 슈퍼6000 시리즈 2위 최명길이 2라운드 현재 8, 9위. 그 뒤를 이어 나이트 레이스 7위 김중군이 2021 시리즈 초반 랭킹 10위권에 올라가 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문성학은 톱10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에 들어섰다. 슈퍼6000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경주 연속 포인트 피니시를 이뤄낸 덕분이다.

이와 달리 상위권 진출이 예상된 김재현과 조항우는 챔피언십 포인트 3점에 머물러 있다. 2라운드 리타이어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한 일전. 그러나 지난해 4위 김재현, 슈퍼6000 3회 챔피언 조항우는 3라운드부터 순위 반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순위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스포츠 규정 7조 적용

박기현 기자 ㅣ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