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2019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 출전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BRC 레이싱팀과 손을 잡고 WTCR에 출전하는 현대차는 4월 6~일 모로코 마라케시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9 WTCR는 2017년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을 받는다. WTCR의 기본적인 대회 규정은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카테고리에 해당한다.
올해 WTCR 개막전에는 현대 i30 N TCR을 비롯해 아우디 RS3 LMS TCR, 폭스바겐 골프 GTi TCR, 혼다 시빅 타입 R TCR 등26대가 참가했다. i30 N TCR 경주차는 이번 대회에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스 레이싱팀에서 2대, BRC 현대 N 루코일 레이싱팀에서 2대 등 4대가 출전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스 레이싱팀에는 현대차 i30 N TCR 개발 테스트 드라이버로 2018 WTCR 챔피언 컵을 차지한 가브리엘레 타르퀴니와 2017 WTCC 시리즈 2위 노베르트 미쉘리츠가 소속되어 있다. DTM 출신 아우구스토 파푸스와 WTCC 및 르망 24시 커리어를 보유한니키 캐츠부르크는 BRC 현대 N 루코일 팀 드라이버로 활약한다.
한편, 현대자동차 i30 N TCR은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19 TCR 아시아 개막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TCR 아시아 개막전에는 6대의 i30 N TCR이 출전했으며, 레이스1에서 1, 2위, 레이스2에서 2, 3위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i30 N TCR은 지난해 WTCR 챔피언 경주차로 등극하며 우수한 주행성능을 증명했다”며, “현대차는 올해도 i30 N TCR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 레이싱팀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 WTCR 2전은 4월 27~28일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개최된다.
NEWS LINE, 사진/현대자동차, TCR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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