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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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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김종겸, 제네시스 쿠페 10 정상에서 격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11월 8~9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4 시리즈 최종 7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쿠페 10/20,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아반떼와 K3 챌린지 레이스 등 5개 종목에 1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KSF 정상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서는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141점)과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 135점)이 챔피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6전을 마친 현재 두 선수의 점수 차이는 6점. 시리즈 5전까지는 3승을 거둔 김종겸이 득점 선두를 지켰지만, 5, 6전 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최명길이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1위로 올라섰다.
시리즈 최종 7전에서 최명길이 우승할 경우 2011, 2012년에 이어 KSF에서 세 번째 챔피언을 차지하게 된다. 반대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영건 김종겸이 우승할 경우 개인통산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는 복잡한 점수 계산이 뒤따른다. 단순하게 김종겸이 우승하고, 최명길이 2위일 경우 완주 점수(3점)를 포함한 두 선수의 종합 점수는 김종겸은 163점, 최명길은 162점을 얻게 된다. 그러나 결승 패스티스트랩(1점), 폴포지션(1점), 코리안랩 진출(2점) 등 별도 점수 4점이 있어 이에 따라 두 선수의 명암이 갈릴 수도 있다. 따라서 최명길과 김종겸은 예선부터 결승과 다름없는 접전을 치러야 한다.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105점)와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91점)의 3, 4위 대결도 지켜볼 만하다. 6전 현재 14점 차이로 앞선 오일기가 유리한 입장. 그러나 3전 우승을 포함해 올해 네 번째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장현진의 추격도 간과할 수 없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는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 152점)의 챔피언 가능성이 가장 높다. 득점 2위 정회원(록타이트-HK)과의 점수 차이는 18점. 따라서 정회원이 우승 점수를 포함해 보너스 포인트 7점을 모두 가져가도 5위 이내로 완주하면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3, 4위는 전인호(채널A 동아일보, 109점)와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94점). 꾸준하게 선두그룹에 포진한 전인호와 하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주원은 종합 3위 자리를 놓고 최종전에서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챔피언은 이미 확정되었다. 바보몰닷컴 소속 서호성이 5전 중 4승 트로피를 들고 일찌감치 2014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종합 2위 후보는 심성훈(바보몰닷컴, 88점), 이진욱(88점), 여찬희(76점),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 66점). 한 경기 당 최다 32점이 걸려 있는 만큼 네 선수가 벌이는 2위 경쟁도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챔피언 후보는 이대준(91점), 김재우(84점), 김대규(76점), 원상연(65점) 등 4명. 이 가운데 개막전 우승컵을 지켜든 이대준이 챔피언 타이틀에 가장 근접해 있다. 그러나 경기마다 우승자가 바뀌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 클래스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신설된 K3 쿱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3승 주자 이원일(115점)이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박동섭(86점)과 어령해(79점)가 근소한 점수 차이로 2, 3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김현승, 김현규 형제의 K3 쿱 챌린지 레이스 공동 출전, 2013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1600 챔피언 김효겸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출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C)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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