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킴이 2019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컵 마스터즈 개막전에서 돌풍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5월 12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막을 올린 아반떼 컵 마스터즈 오프닝 레이스에서 지젤 킴은 18랩 결승 내내 화끈한 트랙공략을 펼친 끝에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젤 킴 & 조용근, 라이벌 매치 빛났다
29명이 열전 퍼레이드에 합류한 아반떼 컵 마스터즈 개막전은 첫 랩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예선 3위 차지홍이 KIC 턴1을 선점한 반면 그리드 1열 주자 조용근과 지젤 킴은 3, 4위로 밀려났고, 드라이버 6명이 다중 충돌사고에 휩싸이는 접전이 빚어진 때문이다.
예선 9위 유준선도 첫 랩 이변의 한 축. 9그리드에 터를 잡고 순위 반등을 노린 유준선은 폴스 스타트 이후 2위로 올라가며 다이내믹하게 전개될 결승의 출발을 알렸다.
사고에 휘말린 경주차 4대를 정리하기 위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된 아반떼 컵 마스터즈 결승은 4랩 뒤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레이스 초반 선두그룹에 진을 친 드라이버는 차지홍, 유준선, 지젤 킴과 조용근. 유준선이 점프 스타트에 따른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이수하기 위해 피트인하자 차지홍, 지젤 킴, 조용근의 삼파전이 레이싱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 차례 회오리바람이 지나간 트랙에서는 7랩부터 새로운 대결구도가 쏟아졌다. 집요하게 강공을 펼친 지젤 킴이 앞서 달리던 차지홍의 경주차를 건너뛴데 이어 3위 조용근도 2위로 도약하며 레이스 대열 선두권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후 11랩은 지젤 킴과 조용근의 라이벌 경쟁. 예선 1, 2위로 빅매치를 예고한 두 선수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일전을 펼쳤다. 종반으로 갈수록 열기를 더한 지젤 킴과 조용근의 그림자 공방 결과는 지젤 킴의 우승. 조용근의 막판 추격을 두텁게 막아낸 지젤 킴이 2019 아반떼 컵 마스터즈 개막전을 휘어잡고 우승 포디엄으로 직행했다.
포디엄 정상을 지젤 킴에 내주었지만, 2위 조용근의 열전도 빛났다. 출발 이후 세 계단 내려간 순위를 빠르게 회복한 조용근은 결승 전반에 걸쳐 폴시터다운 트랙공략을 선보인 덕분이다. 아반떼 컵 마스터즈 개막전 3위는 초반 선두 차지홍. 이인용과 정상오가 그 뒤를 이었고, 김동규, 손동욱, 장원석, 최주영, 오상진이 톱10을 완성했다.
2019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는 6월 8~9일 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9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컵 마스터즈 1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기록 |
1 |
지젤 킴 |
33분 52.491초 |
2 |
조용근 |
+0.250초 |
3 |
차지홍 |
+6.511초 |
4 |
이인용 |
+10.675초 |
5 |
정상오 |
+11.166초 |
6 |
김동규 |
+17.377초 |
7 |
손동욱 |
+17.889초 |
8 |
장원석 |
+24.904초 |
9 |
최주영 |
+25.476초 |
10 |
오상진 |
+27.515초 |
※ 5월 12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3.045km, 18랩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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