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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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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목표로 최종전 치렀다

이정우는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슈퍼다이큐에 전념하며 다방면에서 레이싱 커리어를 쌓았다. 시즌 중반에는 TCR 코리아 서포트 레이스로 개최된 코지 레이스에 참가해 우승컵을 들었다. 룩손몰 레이싱팀 소속으로 슈퍼레이스 GT2 최종 7라운드에 출전한 이정우는 예선 8위, 결승 12위를 기록했다. <편집자 주>
10월 26~28일 3일 동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최종전에 참가하면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최종전 목표는 당연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포디엄 피니시였다.
금요일 연습주행 때부터 경주차 셋업을 바꿔가며 주행했다. 올해 모든 경기를 거쳐 온 경쟁자들과 달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경기만 출전한 상황이어서 여러 데이터가 부족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결과물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적지 않은 비가 내린 날씨였지만, 경주차의 방향성을 잡고 계속해서 세팅 변경을 시도해 보았다. 이번에 주된 과제는 선회력을 높이는데 있었으나, 반대로 탈출과 재가속에서 문제가 일어났다. 연습주행 베스트 순위는 6위권, 평균적으로 8~9위 랩타임이 나왔다. 개막전 때와 다르게 경쟁 팀들도 시리즈를 통해 많은 성장을 했기에 더욱 힘든 연습이었다.
토요일 예선일의 날씨는 비가 그쳤으나, 노면은 차갑고 출발 직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쉽지 않은 예선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최대한 집중해서 얻어낸 순위는 8위였다. 원했던 순위는 아니지만, 최악의 결과는 아니었기에 결승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드디어 결승이 열리는 일요일. 일기예보가 갑자기 바뀌어 노면은 심각한 웨트 상황으로 변했다. GT2 바로 전 경기인 BMW M4 클래스에서 수막현상이 계속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결승은 굉장한 혼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상황이기에우리 팀에게도 포디엄의 기회는 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탠딩 스타트 직후 휠스핀을 하며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그러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턴1의 브레이킹 경쟁에서 다시 8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사실 빗길에 큰 자신감은 없었지만, 브레이킹은 자신이 있었기에 바로 추월 시도에 들어갔다. 오프닝랩 헤어핀에서 앞서 달리던 선수의 안쪽을 파고들어 7위까지 올라갔다. 이후 5위 노동기 선수부터 9위까지 5대의 경주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경쟁을 하게 됐다.
전반적인 페이스가 좋은 것을 느끼고 다시 추월을 시도했다. 앞선 두 명의 선수들 페이스가 올라가지 못하는 것을 파악하고 1랩 안에 넘어서야 포디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직선에서는 느려도 코너의 밸런스가 좋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추월 과정에서 다른 경주차와 접촉이 있었고, 그로인해 드라이브스루 패널티를 받았다.
페널티를 이수한 뒤 결승 후반 12위로 주행을 하고 있었지만,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하고 싶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 이미 챔피언을 확정지은 정경훈 선수에 0.05초 정도 떨어지는 기록으로 아쉽게 패스티스트랩도 놓치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침착하게 풀어나갔으면 5위까지는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베스트랩 기록이 두 번째로 빠른 편이었고, 페이스의 상승폭을 고려한 예상이었다. 하지만 안전한 길을 선택하지 않고 리스크가 큰 길을 선택한 결과는 기대와 다르게 나타났다.
언제까지나 안전한 레이스만 추구해서는 더 이상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크게 작용했다. “No Attack No Chance.” 인디500에서 우승한 타쿠마 사토가 한 말인데, 말 그대로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번 레이스는 결과는 좋지 못했으나 후회 없는 레이스라고 생각하고 싶다.
1년 동안 믿고 지원해주신 룩손몰 감독님과 팀 미캐닉들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내년에는 어떤 카테고리에서 어떤 레이스를 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겨울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글, 사진/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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