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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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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3인방 2021 슈퍼레이스 GT1 초반 톱3

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초반 흐름은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20세 전후 영 드라이버들의 약진이 눈에 띄게 증가한 때문이다.

판세 변화의 주역은 1, 2라운드 포디엄에 오른 이창욱(퍼플모터스포트), 김무진(마이더스 레이싱), 박준의(브랜뉴 레이싱). 2021 시리즈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슈퍼레이스 GT1 톱3에 랭크된 이들은 예상 밖 선전을 펼치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카트 레이스에서 6년을 보낸 뒤 슈퍼레이스 GT1에 도전한 이창욱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경험 풍부한 드라이버들과의 첫 대결에서 우승한 결과다.

핸디캡웨이트 60kg을 얹고 출전한 인제 스피디움 2라운드 성적은 6위. 1, 2라운드 합계 38점을 쌓은 이창욱은 득점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GT1 클래스에 연착륙한 모습이다.

GT1 2라운드를 석권한 김무진의 성장세도 남다르다. 2020 슈퍼레이스 GT1 성적은 전체 36명 중 14위. 올해 개막전 예선 22위, 결승 9위로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한 김무진은 인제 스피디움 2라운드에서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이창욱, 김무진, 박준의(위쪽부터)가 2021 GT1 득점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다

2005년생 박준의는 GT1 1, 2라운드에서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슈퍼레이스 GT1 데뷔전에서 예선 12위, 결승 5위를 기록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한 박준의는 2라운드 결승 3위 체커기를 받고 포디엄 드라이버로 거듭났다.

두 경주 연속 5위권에 든 유일한 선수 박준의. 1, 2라운드 합계 드라이버즈 3위를 달리고 있는 박준의는 이창욱, 김무진과 함께 2021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의 재미를 북돋을 드라이버로 꼽을 만하다. 이밖에 아직 걸출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송영광(원레이싱), 김영찬과 김규민(마이더스 DCT)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다만, 이들이 풀어 나아가야할 과제는 가볍지 않은 편. 이변이 많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수중전과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에서 거둔 성적이 앞으로의 선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험 풍부한 선수들이 보여줄 강공 또한 충분히 예상되는 시나리오. 지난 두 경주에서 드러나지 않은 선수들의 반격은 슈퍼레이스 GT1의 경쟁구도를 더욱 뜨겁게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베테랑과 영 드라이버들들이 어우러진 올헤 세 번째 대결은 8월 22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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