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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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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정의철 슈퍼6000 2차 테스트서 가장 빨랐다



7월 28일 인제 스피디움(1랩 3.908km)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 2차 오피셜 테스트는 2020 시리즈 중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 팀 챔피언십 1위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강세가 누그러들지는 앉았지만,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과 노동기, 로아르 레이싱 서주원,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가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때문이다.
3라운드 1위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을 비롯해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도 상위권. 테스트에 참가한 9개 팀 20명 중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인제 스피디움과 KIC로 이어지는 슈퍼6000 4, 5라운드에서 이전보다 향상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기록을 뽑아냈다.
베테랑 황진우와 오일기, 상승세 예고하는 테스트 결과 뽑아내
팀 ES 김의수와 최해민, 팀 훅스-아트라스비엑스 김민상이 빠진 가운데 진행된 1~4차(385분) 주행 통합 결과 정의철이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했다. 1차 주행에서 최고 기록 1분 36.727초를 찍은 정의철은 2차 주행에서 1분 36.395초 랩타임을 작성하며 엑스타 레이싱 리더의 자존심을 지켰다.
노동기와 서주원의 2차 테스트 결과에는 상승 기류가 배어 있다. 엑스타 레이싱으로 옮긴 뒤 두 번째 레이스에서 2위 트로피를 꿰찬 노동기는 이번 테스트 1차 주행부터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다. 1차 주행 1위 기록(1분 36.607초)은 엑스타 레이싱 진영에 보낸 청신호. 2, 3차 주행에서도 빠른 흐름을 이어간 노동기는 2차 오피셜 테스트 3위 서주원(1분 36.624초)과 함께 주목할 드라이버로 꼽을 만하다.
황진우와 오일기의 테스트 성적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운 팀에 들어가 전력을 다하고 있는 두 선수는 베테랑 드라이버의 관록을 엿볼 수 있는 테스트를 소화하면서 순위 반등 메시지를 전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은 1~4차 주행 합계 6위. 어렵게 치른 1차 테스트와 달리 상위권에 랭크된 김재현은 3라운드 우승 드라이버의 면모를 드러내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력을 다졌다.
톱10 마지막 주자 이정우와 최광빈의 역주 또한 놓쳐서는 안 될 이슈. 1분 36초대 랩타임을 기록한 이정우는 엑스타 레이싱 기대주다운 테스트를 치렀고, 3라운드에서 슈퍼6000 데뷔 후 처음으로 포인트 피니시를 이뤄낸 최광빈의 테스트 성적도 고무적이다.
서한GP 선수들의 2차 오피셜 테스트 패스티스트랩은 일반적인 예상을 밑돌았다. 1, 2라운드 연속 포디엄 드라이버 장현진의 최고 기록은 1분 37.210초. 김중군과 정회원의 베스트랩은 각각 1분 37.247초, 1분 37.911초였다.
드라이버즈 선두 김종겸의 베스트랩은 1분 37.298초. 이어 올 시즌 루키 이찬준(1분 37.461초)과 황도윤(1분 37.900초)은 14, 15위 랩타임을 작성했고, 권재인과 박정준은 인제 스피디움 테스트에서 1분 38초대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1차 테스트 최하위 문성학은 개인 최고 1분 40.360초를 기록하면서 시리즈 중반 이후에도 여전히 쉽지 않은 일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l 사진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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