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에 눈여겨 볼 변화가 일어났다. 5라운드를 마친 이후 챔피언십 라이벌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와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의 순위가 바뀐 것. 시리즈 전반 4라운드까지는 2승 주자 조항우가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으나, 나이트 레이스에서 앞선 이데 유지가 판세를 바꿨다.
두 선수의 명암은 5라운드 결승 오프닝랩에서 드러났다. 2차 예선 7위 이데 유지가 경쾌한 출발을 알린 반면, 9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는 다중 추돌사고에 휘말리며 리타이어했기 때문이다.
강력한 라이벌이 사라진 무대에서 이데 유지가 거둔 성과는 나이트 레이스 4위. 이에 따라 13점을 보탠 이데 유지(89점)는 조항우와의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리고 2017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아트라스BX 레이싱의 강자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4~10위권 선수들의 순위는 크게 바뀌었다. 5라운드 현재 4, 5위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레이싱)와 정연일(헌터 인제 레이싱). 나이트 레이스 승자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7위에서 4위로 도약했고, 올해 두 번째 2위 트로피를 거머쥔 정연일의 순위도 한 계단 올라갔다.
반면 4라운드 1위 아오키 타카유키(팀106)는 나이트 레이스에서 올해 처음 리타이어하면서 6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오일기(제일제당 레이싱)와 김동은(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7, 9위. 4라운드까지 5위를 지킨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는 8위로 굴렀고, 나이트 레이스 폴시터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10위에 턱걸이했다.
3라운드부터 캐딜락 6000에 뛰어든최명길(현대 쏠라이트 레이싱)은11위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달리 이 클래스 3회 타이틀을 보유한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는 올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5라운드 합계 11점을 획득하며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캐딜락 6000 팀 챔피언십 톱3는 이전과 같이 아트라스BX 레이싱, 엑스타 레이싱,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자리.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고루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트라스BX 레이싱이 지난해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을 65점 차이로 따돌리고 견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 헌터 인제 레이싱과 제일제당 레이싱, 팀106이 4~6위. 정연일의 활약에 힘입은 헌터 인제 레이싱이 3위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10점 차이로 따라붙었고, 4라운드 우승 이후 나이트 레이스에서 아쉬움을 남긴 팀106은 6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6라운드는 9월 2~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드라이버 순위
1 이데 유지 / 엑스타 레이싱 / 17+29+11+19+13=89점
2 조항우 / 아트라스BX 레이싱 / 29+10+29+19+0=87점
3 팀 베르그마이스터 / 아트라스BX 레이싱 / 21+11+16+11+7=66점
4 야나기다 마사타카 / 아트라스BX 레이싱 / 13+3+0+13+27=56점
5 정연일 / 헌터 인제 레이싱 / 7+0+21+3+21=52점
6 아오키 타카유키 / 팀106 / 9+7+1+26+0=43점
7 오일기 / 제일제당 레이싱 / 0+13+7+9+11=40점
8 황진우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5+16+5+7+0=33점
9 김동은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11+1+3+0+16=31점
10 정의철 / 엑스타 레이싱 / 1+21+1+1+4=28점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팀 챔피언십 순위
1 아트라스BX 레이싱/ 한국타이어 / 50+21+45+32+34=182점
2 엑스타 레이싱 / 금호타이어 / 18+50+12+20+17=117점
3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금호타이어 / 16+17+8+7+16=64점
4 헌터 인제 레이싱 / 한국타이어 / 7+1+22+3+21=54
5 제일제당 레이싱 / 금호타이어 / 1+15+9+14+12=51점
6 팀106 / 한국타이어/ 11+7+2+26+0=46점
7 현대 쏠라이트 레이싱 / 한국타이어 / 3+1+10+2+9=25
8 드림레이서-디에이 / 피렐리타이어 / 2+5+2+3+3=15
9 E&M 모터스포츠 / 금호타이어 / 1+1+1+2+8=13
10 투케이바디 / 금호타이어 / 1+2+1+2+1=7
※ 시리즈 8라운드 중 5라운드까지의 기록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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