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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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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 ASA 6000 2연패


CJ대한통운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대회 출범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린 덕분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올 시즌 통산 관중은 18만2,096명. 경기 당 평균 2만2,762명이 현장을 찾아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즐겼다.
크게 늘어난 관중만큼, 국내 정상 레이싱팀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도 다이내믹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슈퍼레이스 정상 ASA 6000 클래스에서는 시리즈 최종전까지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져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1~9라운드 합계 결과는 김종겸의 2연패. 베테랑 조항우가 아트라스비엑스 원투를 완성했고, 김재현과 정의철, 이데 유지가 3~5위에 랭크되었다.
볼가스 레이싱 김재현 톱3, 정의철 & 이데 유지 선두그룹 5위권 진출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의 출발은 다소 더뎠다. 지난해 개막전 예선 5위, 결승 4위와 달리 올해는 예선 10위, 결승 7위를 기록한 결과다. 그러나 이어진 2라운드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김종겸은 3라운드 3위 포디엄을 디딤돌 삼아 득점 선두로 나섰다.
4, 5라운드는 빈공의 연속. 축적된 핸디캡웨이트 영향을 받아 나이트 레이스 12위에 머문 김종겸은 KIC 5라운드에서도 포인트를 놓쳤다. 인제 스피디움으로 돌아간 6라운드는 재도약의 발판. 8그리드에서 출발해 오일기의 뒤를 따라 2위 체커기를 지나간 것이다.
상승세를 기대한 김종겸의 7라운드는 오프닝랩 도중 일어난 다중 추돌사고로 얼룩졌다. 남아 있는 시리즈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더블 라운드. 챔피언십 라이벌들이 즐비한 가운데 8라운드 우승컵을 낚아챈 김종겸은 최종전을 5위로 마무리 짓고 슈퍼레이스 ASA 6000 정상에 올라갔다. 2승, 2PP, 4회 포디엄 피니시를 묶어 타이틀 2연패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김종겸에 2점 뒤진 조항우는 드라이버즈 2위. 2019 시리즈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3라운드 우승에 이어 4, 6, 8라운드에서 고득점을 쌓았고, 에버랜드 최종전에서는 6000 클래스 역대 최다 14승을 기록하며 풍년농사를 마쳤다.
볼가스 레이싱 김재현은 슈퍼레이스 진출 이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6년부터 출전한 6000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예선 1위를 기록했고, 개인통산 32번째 결승을 첫 우승 무대로 장식한 때문이다. 7라운드 이후 득점 선두로 뛰어오른 김재현. 8라운드 7위, 최종전 3위는 그에게 시리즈 톱3의 영광을 전했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은 2019 슈퍼레이스 ASA 6000 시리즈 4위에 들었다. 꾸준한 득점 관리가 선두그룹 진출 비결. 2라운드를 제외한 전 경주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이뤄낸 정의철은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쥔 2016 시즌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정의철과 동률 이데 유지는 드라이버즈 5위. 올해 열린 전 경주 완주 기록을 작성한 이데 유지는 두 차례 포디엄 등정을 이뤄 내고 선두 5위권에 랭크되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도 소속 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타이틀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진출 이후 줄곧 정상의 실력을 발휘해온 그의 올 시즌 성적은 드라이버즈 6위. 시리즈 전반 4라운드 합계 1위를 종반까지 지키지는 못했지만, 7경주에서의 톱10 피니시는 눈여겨볼 기록이다.
올해 새롭게 출발한 서한GP 김중군과 장현진은 7, 8위. 팽팽한 전운이 감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예선과 결승을 장악한 김중군은 2회 예선 1위, 전 경주 완주 기록을 세웠고, KIC 5라운드를 지배한 장현진은 2, 3, 5라운드에서 포디엄 등정의 기쁨을 누렸다.
ENM 모터스포츠 듀오 정연일과 오일기는 2019 슈퍼레이스 ASA 6000 시리즈에서 9, 10위를 기록했다. 2, 3, 5라운드에서 올해 최고 4위에 랭크된 정연일은 지난해보다 향상된 9위. 6라운드 역전 우승의 주역 오일기에게는 톱10 마지막 자리가 돌아갔다.
이밖에 제일제당 레이싱 김동은과 서주원은 각각 11, 13위. CJ로지스틱스 레이싱 황진우와 이정우는 12, 14위를 기록했고, 퍼플모터스포츠 노동기는 드라이버즈 15위로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순위
1 김종겸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112점
2 조항우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110점
3 김재현 / 볼가스 레이싱 / 100점
4 정의철 / 엑스타 레이싱 / 89점
5 이데 유지 / 엑스타 레이싱 / 89점
6 야나기다 마사타카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83점
7 김중군 / 서한GP / 75점
8 장현진 / 서한GP / 68점
9 정연일 / ENM 모터스포츠 / 60점
10 오일기 / ENM 모터스포츠 / 55점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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