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나이트 레이스가 도입된 때는 2012년 7월 21일. 조명을 밝힌 서킷에서 펼치는 레이싱 페스티벌 ‘나이트 레이스’(Night Race)가 국내 자동차경주 정규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슈퍼레이스 스페셜 이벤트, 나이트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른 슈퍼6000(2017 공식 명칭은 캐딜락 6000) 드라이버는 김의수, 아오키 타카유키, 정의철 등 3명. 이 클래스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김의수는 2012, 2014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 창설전에서 뜻깊은 우승을 기록한 김의수는 2014 시즌에도 1승을 더했다. 9월 13일,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100경기 출전 기록의 장에서 폴투윈의 기쁨을 만끽한 것이다.
올해 팀106 소속으로 활약하는 아오키 타카유키는 2013 나이트 레이스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태백 레이싱파크 4그리드에 터를 잡고 결승에 돌입한 아오키 타카유키는 예선 1, 2위 김의수와 황진우가 리타이어한 무대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은 2015, 2016 나이트 레이스에서 2연승을 거두었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으로 옮겨 치른 2015 나이트 레이스에서 슈퍼6000 통산 첫 우승을 기록한 정의철은 지난해 나이트 레이스 예선과 결승을 휘어잡고 1위 시상대에 우뚝 섰다.
GT(2016 GT1 포함) 나이트 레이스 첫 번째 우승컵은 정연일이 차지했다. 당시 EXR 팀106 드라이버로 활약한 정연일은 폴시터 이재우와의 접전을 우승으로 마무리 짓고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2013~2015 나이트 레이스는 이재우의 독무대. 크루즈 GT 경주차로 예선 1위를 기록한 이재우는 팀 동료 김진표와 함께 2012 나이트 레이스를 쉐보레 레이싱 원투승으로 장식했다. 이듬해 다시 한 번 폴투윈을 달성한 이재우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15 나이트 레이스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2016 슈퍼레이스 GT1 나이트 레이스는 처음 출전한 최명길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쉐보레 레이싱,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등 국내 정상 GT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이 순위 경쟁을 펼친 지난해 나이트 레이스에서 서주원과 김중군이 2, 3위를 기록했고, 2그리드에서 출발한 최명길이 우승 체커기를 받았다.
한편, 5년 동안 개최된 나이트 레이스에서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가 최다 3승을 쌓았다. 폴포지션 부문에서도 이재우는 최다 3회 예선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안재모와 서주원이 GT 예선 1위 기록을 세웠고, 황진우와 김의수, 정연일, 정의철은 첫 번째 그리드에서 슈퍼6000 결승을 시작했다.
슈퍼6000 포디엄 드라이버는 김의수, 아오키 타카유키, 강진성, 김동은, 이데 유지, 황진우, 정의철, 정연일, 김재현 등 11명. GT 클래스에서는 이재우, 안재모, 이동호, 최명길, 서주원, 김중군 등 10명이 시상대 등정의 기쁨을 누렸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8월 12일(토) 인제 스피디움에서 여섯 번째 나이트 레이스의 문을 연다.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되는 ASA GT1, GT2 통합 결승에 이어 10시 40분부터 캐딜락 6000 결승이 예정되어 있다.
※ 2012~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 우승 기록
슈퍼6000
2012 / 태백 레이싱파크 / 김의수 / CJ 레이싱
2013 / 태백 레이싱파크 / 아오키 타카유키 / 인제오토피아
2014 / 태백 레이싱파크 / 김의수 / CJ 레이싱
2015 / 인제 스피디움 / 정의철 / 엑스타 레이싱
2016 / 인제 스피디움 / 정의철 / 엑스타 레이싱
GT(2016 GT1)
2012 / 태백 레이싱파크 / 정연일 / EXR 팀106
2013 / 태백 레이싱파크 / 이재우 / 쉐보레 레이싱
2014 / 태백 레이싱파크 / 이재우 / 쉐보레 레이싱
2015 / 인제 스피디움 / 이재우 / 쉐보레 레이싱
2016 / 인제 스피디움 / 최명길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