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5개 서킷 순회하며 8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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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대한 국내 레이싱팬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한국모터챔피언십, BAT GT 챔피언십, CJ 코리아 GT 챔피언십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공인 자동차경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명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사용한지는 올해로 9년째. CJ 헬로모바일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201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와 같이 시리즈 8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1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이어진다. 개막전 일정은 4월 11~1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시리즈 8전(GT, 슈퍼1600은 7전)의 문을 연 이후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 인제 스피디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KIC를 오가며 타이틀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 가운데 시리즈 4전에 배정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201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빅 이벤트로 꼽을 만하다. 국내외 레이싱팬 및 미디어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이 대회는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과 함께 한 2014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볼륨을 키운 것으로, 일본이 포함된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풍성한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다.
(주)슈퍼레이스와 CTCC, 일본 FJ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 슈퍼 포뮬러 주니어 등을 아우르고 있어 7월 18~19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잠정)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트 레이스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조명이 설치된 서킷에서 일몰 이후 야간에 펼치는 나이트 레이스는 지난해까지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렸으나, 4회째를 맞이하는 올 시즌에는 3.908km 인제 스피디움 서킷으로 옮겨 불꽃 대결을 이어간다.
2015 시리즈 최종전 무대는 KIC. 10월 17~18일, 7개월 동안 3개국 5개 서킷을 달려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슈퍼6000, GT, 슈퍼1600, 엑스타V720 2개 종목(쉐보레 크루즈 원메이크, 현대 엑센트 원메이크) 등 5개 클래스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슈퍼6000과 GT/슈퍼1600 캘린더는 일부 분리되어 운영된다. 해외 투어 레이스에 슈퍼6000 클래스만 참가하기 때문이다. 시리즈 7전이 계획된 GT/슈퍼1600 일정 중 5전은 슈퍼6000과 함께 하고, 2~3전은 5월 30~31일 더블 라운드로 계획되어 있다.
201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8전에 출전할 슈퍼6000 팀 드라이버 라인업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지만, GT 및 슈퍼16000 선수들의 움직임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특히 규정 일부가 바뀌는 GT 클래스 드라이버들의 동향은 3월말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6000 클래스에서 경쟁을 벌일 주요 팀 라인업은 일찌감치 결정되었다. 라이벌 대결을 예고한 선두그룹은 CJ 레이싱, 아트라스BX, 엑스타 레이싱, 팀106 등 네 팀. 국내 정상 레이싱팀으로 꼽히는 이들 팀 드라이버 라인업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잔잔한 변화도 감지된다.
우선 2008년부터 슈퍼6000 시리즈에 출전한 CJ 레이싱은 올해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챔피언 출신 김의수와 황진우 라인업에 인제 레이싱에서 활약한 김동은을 합류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슈퍼6000 클래스에서 역대 최다 다섯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목표로 세운 CJ 레이싱은 여느 팀들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슈퍼레이스에서 풍년농사를 지은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조항우-팀 베르그마이스터(독일) 듀오를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1승 4회 폴포지션(2014 슈퍼6000 기준)으로 선전을 펼친 김중군 대신 국외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드라이버를 불러들였다.
슈퍼6000 클래스 데뷔 2년째를 맞이한 엑스타 레이싱은 기존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김진표 감독과 이데 유지 듀오를 올해도 기용하고, 2014 시즌 하반기부터 엑스타 레이싱에 합류한 정의철을 정규 드라이버로 발탁했다.
한류스타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은 올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류시원-정연일. 류시원 감독이 2년 연속 슈퍼6000에 출전하고, 2014 슈퍼레이스 GT 시리즈 종합 2위 정연일이 슈퍼6000 클래스로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밖에 인제 레이싱, 이레인, 팀 챔피언스, 바보몰 레이싱, 발보린 팀도 슈퍼6000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레인은 자동차부품 전문 개발회사 알앤더스의 후원을 받아 장순호를 출전시킨다. 지난해까지 여성 드라이버 전문 팀으로 이름을 알린 팀 챔피언스는 일본 포뮬러 출신 여성 드라이버 또는 국내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선발해 슈퍼6000에 내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
201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운영규정은 일부 변경되었다. 1위부터 10위까지 25~1점을 차등 부여하는 기본점수 제도는 지난해와 같다. 단, 슈퍼6000에 드라이버 3명 이상을 출전시키는 팀의 경우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 합산할 선수 2명을 각 이벤트 참가 신청 시 지정해야 한다. 이밖에 슈퍼1600, 크루즈/엑센트 클래스 결승에서 완주한 선수에게는 1점이 별도로 주어진다.
슈퍼6000과 GT 클래스에 적용되는 핸디캡웨이트는 1~3위까지 50, 30, 20kg. 다음 경주에 4위 이하로 떨어질 경우 20~50kg을 덜어낼 수 있다. 최대 핸디캡웨이트는 올해도 100kg이다. 핸디캡웨이트는 경주차가 아닌 드라이버에 적용되어, 시즌 중 팀을 이적할 경우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슈퍼1600, 크루즈/엑센트 클래스 1~3위 선수에게는 각각 예선 기록의 104%, 103%, 102%의 핸디캡타임이 적용된다.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공식연습을 포함해 경기 당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가 기존 6본에서 10본(웨트 타이어도 10본)으로 늘어났다. GT, 슈퍼1600, 크루즈/엑센트 클래스는 최대 6본을 사용할 수 있다.
(주)슈퍼레이스는 슈퍼1600 출전 선수 중 이전 경주 결승 진출자 25명에 16인치 타이어 2본을 무상 지원한다. 1차 예선에서 먼저 20명을 선발하고, 2차 예선을 통해 5명을 추가로 뽑는다.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는 올해 XTM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방영재(월간 카앤모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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